''10ㆍ4 공동선언'' 따라… 경제협력ㆍ관광사업 등 활성화 전망

 

[insura.net]남북 정상이 10.4 공동선언을 통해 경제협력과 관광사업 등을 활성화하기로 함에 따라 은행권은 물론 보험권에서도 북한 진출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금융기관 중에는 우리은행과 농협정도가 북한에 지점을 두고 있는데, 우리은행은 개성공단지점을 통해 2004년부터 입주업체들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개설된 농협의 금강산지점은 금강산 관광객을 상대로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계는 이번 합의에 따라 개성공단 2단계 건설이 이뤄지고 중장기적으로 제2·제3의 개성공단 조성이 추진되면 지점 추가개설 등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특구와 제2·제3의 개성공단 건설이 가시화되면 해당 지역 진출 기업들의 수출입 관련 결제서비스와 환전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서비스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금융업계는 또 해주를 중심으로 설치되는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에 건설될 경제특구에도 국내 금융기관이 진출할 경우 중국과 서울, 북한을 연결하는 금융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권과 달리 그동안 북한지역에서 직접적인 보험인수가 불가능했던 보험업계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남북경협확대로 기업들의 개성공단 입주가 늘면, 그만큼  남북간 경공업협력 사업이 활기를 띠고 손보쪽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서울-백두산 직항로''를 통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되면 금강산관광의 경우처럼 역시 백두산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보험상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들은 북한보험사에 보험을 들고 한국보험사가 재보험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근로자는 특수지역신변안전보험이라는 상해보험에 가입시켰다.

 

업계는 기업의 대북진출 확대가 단체 상해보험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보험연수원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