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LIG생명 인수를 통해 금융업 진출을 모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TX그룹이 최근 LIG홀딩스에 LIG생명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LIG홀딩스측은 "STX그룹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인수 희망가격, 금융감독 법규상 지배주주 적격성 문제 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IG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STX 참여 여부에 대해서 확인해줄 수 없으나 국내 대기업이 인수참여 의향을 알려왔다"며 STX 인수경쟁 참여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다만, 이르면 이달 말까지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마치면 오는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본격적인 매각협상에 들어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통운 인수를 추진중인 STX는 LIG인수도 함께 추진해 결국 조선 건설 등 제조업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운 STX가 이번엔 또 다른 성장 축으로 금융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LIG생명 인수경쟁에는 STX 뿐 아니라 영국최대 보험사이자 세계 5위인 '아비바(Aviva)보험그룹', 캐나다의 메뉴라이프, 우리금융, SC제일은행 등도 뛰어들어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출처 : KIDI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