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께부터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보험 제도가 지원.운영된다.

17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본 보험제도는 폭설.홍수.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주택 또는 주 생계수단인 온실,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료의 58~65%(기초생활수급자 93%)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현행 자연재난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면 지자체가 복구비 기준액 대비 30~35%를 지원했지만, 재난지원금으로는 복구가 어려워 정신적.경제적 고통이 가중돼 왔다.

일본의 경우 지진보험이 있고, 프랑스의 경우는 홍수.지진 등 자연재해보험을 수십년 전부터 시행해 왔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3월께부터는 복구비의 90%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주민부담과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직접 보험사업을 관장하고, 사업추진의 효율성과 가입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기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민영보험사인 동부화재가 위탁.시행한다.

2007년에는 경기 이천, 평택, 양주 등 3개 시.군이 시범적으로 이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이천의 경우 보상기준액을 50%를 기준으로 볼때 단독주택 책정가가 3000만원이면 가입금액이 1500만원이 산정돼, 보험금은 연 2만1000원 중 정부보조금이 1만3700원이 지원되며 자부담은 7300원만 납부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은 자연재난으로 발생된 피해액의 일부에 대해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제를 개선, 편리성과 신속성 도모를 위해 올해부터는 인터넷(www.safekorea.go.kr)을 통한 피해신고 접수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며 "주민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재난행정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새롭게 선보이는 풍수해 보험제도 및 재난지원금 지원제도에 대한 조기 정착을 위해 17일부터 혜택 가능성이 높은 농민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이용,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상준기자 newsbada@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기사목록|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