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도약기반 다진 해… "금융사 거시건전성 감독 강화한다"

금융감독원 김종창 원장은 31일, 2011년 신년사에서 "2010년은 위기극복을 마무리하고, 금융 모든 분야에서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뜻 깊은 해"라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또 "2011년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新금융패러다임이 자리를 잡아가는 전환기"라며 "금융 본연의 기능이 흔들리지 않고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 PF 대출 등과 과도한 외국인 자본 유출입, 대북 리스크 등 불안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처, 금융시스템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개별 금융사에 대한 감독은 당연한 과제가 됐고 이제 거시건전성 감독이 강조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금융사들의 건전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감독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각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예방체제를 구축하고, 검사품질 수준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등 전자금융수단 감독기준을 마련, 상시감시수단을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01.03

(출처; 보험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