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스템 테크놀로지 설문조사 … 규모별로 비즈니스 분석 고민 달라

인포메이션위크가 IT담당자 944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인포메이션위크의 자매지인 뱅크&시스템 테크놀로지도 유사한 기사를 게재했다.

금융서비스기업에 근무하는 IT전문가 2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권 근무하는 IT전문가들은 자신의 회사가 리스크 분석이나 비즈니스 분석이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한다. ‘인포메이션위크 파이낸셜 서비스 어낼리틱스’라는 이름의 보고서라고 하니 인포메이션위크의 전체 BI 설문조사 결과 중 금융권만 따로 추려내 집중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미 금융 위기 이후 금융서비스기업들은 리스크와 비즈니스 분석에 꾸준히 투자해 왔지만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다. IT전문가들이 자기 회사의 비즈니스 분석 수준이 미흡하다고 답변했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데이터 볼륨은 계속해서 폭증하고 있고, 사용자들은 이전처럼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데이터 분석 결과는 즉각적으로 보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스템 환경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은행의 비즈니스 분석 시스템은 확장성과 유연성이 부족하고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금융기업의 경영진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서는 SAS의 금융서비스 마케팅 매니저인 데이비드 월러스의 말을 인용했는데, 데이비드 월러스는 “금융기업들은 특히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사일로화된 데이터, 역시 사일로화된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또 플랫폼컴퓨팅의 금융서비스업 마케팅 리더인 제프 홍은 금융사들이 규모에 따라 리스크 분석에 대처해야 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규모가 큰 금융업체들은 데이터 사일로들을 없애야 하고 사업조직체계(LOB)간 관점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전담 최고리스크관리자(CRO)를 두는 것도 방법이 될수있다.

그에 반해 규모가 작은 금융사들은 데이터 사일로의 문제는 없지만 점차 복잡성이 증가해지고 있어 인프라스트럭처가 복합적인 분석을 지원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바젤3가 합의되면서 신용 리스크 부분이 좀더 고도화되어야 한다는 소리도 있다고 한다.

 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