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유사시에도 권리 유효"… 단, 전쟁 직접피해는 "보험사 면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유사시 '보험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실손·연금보험 등 모든 보험은 전쟁 등 천재지변에도 계약 및 권리가 유지된다. 시국이 불안하다고 해서 성급히 계약 해지하면 손해다.

전쟁이 발발해도 보험사서 고객정보를 엄격히 보관, 보험증서를 분실커나 사후에도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전쟁중일지라도 보험금수령(만기시)·납기연장이 가능하다. 전쟁 등 비상계획에 따라, 보험사들이 회사이전터라도 필수영업은 지속하기 때문.

반면, 전쟁·사변·폭동·소요·자연재해 등은 범국제적 '보험사 면책사유'다. 폭격 등 전쟁과 직접연관된 기물파손 및 상해를 입으면 보상서 제외된다.

한편, '전쟁보험'은 소말리아해협 등 내전인근지역 항해 일부선박만 예외가입이 허용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전쟁 발발시, 보험이 무용해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보험권리는 전쟁 중에도 유효하므로 함부로 해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1.12.22

 

(출처; 보험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