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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아이작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금융기관의 리스크가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페어아이작 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CB(신용평가) 등 정보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드 졸슨 페어아이작 위기관리 솔루션 담당이사는 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세계 금융산업의 위험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기관들은 살아남기 위해 신용리스크 관리의 데이터 활용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금융산업의 신용리스크 증가는 신용카드 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페어아이작이 미국에서 거래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용카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용카드 거래에 대한 리스크는 2005년도에 비해 0.28%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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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슨 이사는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유럽도 신용 리스크관리 증가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신용 리스크에 대한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신용 금융 부문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5년 동안의 대출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이전에 비해 한국은 -5%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물론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졸슨 이사는 이같은 신용 경색을 줄이기 위해 세계 금융기관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신용대출 거래에서 신용평점을 적용하는 건수가 많아지고 있고 평점 평가도 더 자주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우량고객에 대한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계층의 고객에게 실시했던 마케팅 활동이 우수고객에 집중되고 있고 이들 우량고객들이 불량고객으로 전환될 조짐도 주시하는 추세다.

졸슨 이사는 “분석툴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신용손실이 발생되는 것은 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정보의 품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더 많다”며 “그동안은 고객의 전화번호나 주소에 대한 정보도 미처 확인하지 않았지만 점점 더 많은 금융기관들이 기본 정보에 대한 정확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개인 신용 평점을 분기나 월별로 냈는데 최근에는 매일매일 신용 평점을 매기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어아이작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신용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신용평가사 수는 한정돼 있지만 리스크관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정보의 고급화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