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서울시 2007년도 화재통계 분석'에 따르면, 2007년 중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가 총 669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36.5%(1791건)나 증가한 것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463명(사망 60명, 부상 403명)으로 39.9% 늘었다.

이같은 급증의 원인으로는 화재통계에 '음식물조리중 발생한 경미한 화재'등이 추가 반영됐고, 지난 3월 구로구 신도림 신축공사장 화재시 다수의 부상자(사망 1명, 부상자 59명)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47.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기(25.1%) 및 방화(방화 1.7% 방화의심 12.1%) 비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 요일은 월요일(993건)로 나타났으며 ▲일요일(967건) ▲금요일(966건) ▲토요일(954건) 등 주말에 발생빈도가 잦았다.

관계자는 "건물 내 소방시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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