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보사로는 유일하게 지점형태로 영업을 하고 있는 AIG생명은 지난해 12월 총 151억원의 영업기금을 증액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100억원 규모의 증액을 한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며, PCA생명도 현재 유상증자방안을 놓고 본사와 협의중에 있다.

PCA생명 관계자는 "현재 유상증자 방안을 놓고 그룹과 협의중이며 조만간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ING생명은 지난해 12월 총 4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지난 2월에는 메트라이프생명이 유상증자 포함 총 112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이달에는 뉴욕생명이 285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들 3개 생보사들이 이번에 실시한 자본확충 규모는 한국시장 진출이래 최대의 규모로, 그 동안 보수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 처럼 외국계생보사들이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 영업실적 증가에 따른 지급여력 하락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올해 역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기 위한 설계사 수당 등 영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신장에 따른 이들 보험사들의 지급여력 비율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인 200% 밑으로 내려간 상태"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올해 역시 영업강화를 위한 자금확보 차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