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급증하는 금융기관 M&A |
|
| 최근 10년 간 (1997~2006년) 이루어진 기업 간 M&A 중 20%를 금융 및 보험업의 M&A가 차지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M&A는 최근 5년간 그 거래 규모가 급증하여 2006년 기준으로 9,025억불의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
 |
|
| 금융 및 보험업의 M&A는 주로 선진국과 BRICs 국가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유럽연합이 국가간 경제활동에 대한 탈규제화 정책을 추구하고 유로화를 단일통화로 채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근에는 개발도상국의 금융기관이 매력적인 M&A 대상으로 부각됨에 따라 2006년까지 성사된 M&A의 25%가 선진국 이외의 금융기관에서 이루어졌다. |
|
| 지역별 보험시장 M&A 동향 및 사례 |
|
| 1. 유럽지역 : SCOR의 Converium, Revios 인수 |
|
| 유럽지역 보험업 M&A는 대형 (재)보험사의 소형사 M&A를 통한 메가보험사 설립 건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동유럽 국가 내 생명과 연금 부문에서의 M&A가 증가했는데 이는 높은 시장 잠재력과 경제 성장률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침투율 등에 기인한다. |
|
 개 요 |
|
| 유럽지역의 M&A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SCOR의 Converium, Revios 인수를 들 수 있다. SCOR사는 세계5위 재보험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2006년 Revios사를, 2007년 세계18위인 Converium사를 인수하였다. |
|
| 인수 효과 |
|
| 동 인수를 통해 SCOR는 규모측면에서 세계6위의 재보험사로 성장하였고, 보유보험료는 49억불, 담보력은 30억불로 증대시킬 수 있었다. |
 |
|
| 또한 SCOR는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 Revios와 Converium 인수 결과 생명재보험 수재가 2년 사이에 73.6%나 증대했으며, 특히 Converium 인수는 Specialty Lines* 부문의 수재도 10%p 증대 시켰다. (*Specialty Lines : 해상, 항공, 우주, 기술, 신용 및 농작물) |
|
| 2. 아시아지역 : Tokio Marine의 Kiln 인수 |
|
아시아지역 M&A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 AIU사가 대만 Central Insurance사를 인수, 영국 HSBC사가 하나생명을 인수하는 등, 홍콩, 베트남, 한국에서의 M&A가 증가하고 있다.
특징으로는 사모펀드와 국부펀드가 주요 거래 주체로 부상하고 있으며, 감독기관의 지급여력기준(충족요건) 강화가 보험회사 M&A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개 요 |
|
| 아시아 지역 M&A의 사례로는 Tokio Marine사의 Lloyd’s 신디케이트 Kiln 인수 건을 들 수 있다. Tokio Marine은 Kiln 인수를 통해 해외 언더라이팅 영업을 강화하고, Kiln의 장점인 해상 적하 보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또한 Kiln의 전문성이 Tokio Marine의 36개국 260개사에 달하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인수 효과 |
|
 |
|
Kiln 인수는 2008.3월에 거래가 완료되었기에 그 인수 효과를 정확히 판단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그 동안 Kiln이 이뤄온 안정적인 영업성과에 비추어 볼 때 Tokio Marine의 ROE(자기자본수익률), 합산비율 등 수익성 지표가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
또한 Kiln은 미주 및 유럽 지역 P/F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Tokio Marine의 동 지역 영업활동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 3. 미주지역 : Munich Re의 Midland 인수 |
|
| 미주지역에서는 AIG사가 자동차보험전문회사인 21st Century사를 인수하는 등 가계성 보험 분야의 대형 M&A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Munich Re는 2007.10월에 Specialty 전문인 Midland를, 12월에는 Sterling life 인수를 발표하며 미주지역에서 활발한 M&A 활동을 펼치고 있다. |
|
| 개 요 |
|
| Munich Re는 Midland사 인수를 통해 미국 재물/특종, Specialty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였다. Midland사의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동 사의 광대한 손해보험 판매 채널 또한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였다. |
|
| 인수 효과 |
|
 |
|
Munich Re는 이번 Midland사의 인수를 통해 미국 Specialty 보험 시장의 리더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Cross‐selling 기법을 활용하여 기존 상품을 결합하고, 상호 인지도를 활용하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다. 그리고 양 사의 노하우 결합을 통해 신상품 개발 능력 또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Midland사의 인수를 통해 Munich Re는 비용절감 및 수입증가 효과가 2021년까지 6,200만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Midland 또한 성공적 M&A의 시너지효과에 따라 ’08~’10회기 사업목표를 기존대비 매해 1,000만불 이상 상향 조정한 바 있다. |
|
| 맺음말 |
|
이처럼 세계적으로 활발해진 보험사 간 M&A 활동은 취약부문의 P/F 강화, 현지 전문성과 네트워크의 확보, 효율적인 리스크 분산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변동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 외에도 거래 성사를 위한 시간적, 재정적 비용이 상당하고, 그 효과가 즉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기업문화가 상충하는 두 기업이 합병이 될 경우 많은 부작용이 생겨날 수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거나 최악의 경우 M&A 거래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M&A 거래 시도 이전에 수익성 증가, 자산규모 확대 등 여러 정량적 측면의 향상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기업 문화 등의 정성적 요소에 대한 사전적 분석 및 대안을 충분히 마련해야 성공적인 M&A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인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