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리·프루덴셜·알리안츠 관계자들, 건강·자동차보험 등 "전방위 진출계획 밝혀"

[insura.net]"한국경제가 계속 성장하면서 보험시장의 잠재력또한 커지고 있어 건강보험 등 전문보험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獨뮌헨리그룹 관계자>

"한국 진출 이후 6년간 94%의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의 3분의 2를 달성했습니다" <英프루덴셜보험그룹 관계자>

외국 거대보험그룹 관계자들의 잇달은 코멘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뮌헨리그룹의 레기네 카이저 대변인은 독일 본사에서 "21명이던 한국 지점 직원을 최근 34명으로 늘렸다"며 "내년에는 한국에 건강보험과 법률보험 회사를 각각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뮌헨리는 국내 온라인자보시장 진출을 위해 다음다이렉트 인수를 추진중이다.

또, 영국 프루덴셜보험그룹의 존 번 이사는 "한국에서의 보험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저축성보험과 건강보험 상품 뿐 아니라 노후대비 은퇴상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대형 보험사들의 한국 시장 진출 성공 이유는 보험종합금융그룹(보험지주사)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인한다.

재보험 전문사였던 뮌헨리는 보험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 일반보험 부문 담당 에고(ERGO)라는 자회사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서도 에고는 건강·온라인자보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유럽 최대 보험사인 독일의 알리안츠그룹 역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70여개국에 보험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 700여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알리안츠는 2001년, 독일 3위 은행인 드레스드너 방크까지 인수 자회사로 만들었다.

알리안츠의 하인즈 돌버그 부사장은 "은행 자회사를 통해 보험, 펀드, 은행 상품을 모두 팔 수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맞출 수 있다"며 "종합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바야흐로 외국 거대보험그룹의 각축장화되고 있는 국내보험시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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