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보증보험 성격의 공제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전국 800여 중소기업협동조합과 3000여 조합원사를 대상으

 

로 협동조합의 공제사업 도입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협동조합의 57% 및 조합원사의 65%

 

상당이 협동조합 자율의 공제사업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들어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돼 공공구매가 중소기업자간 경쟁 입찰

 

제도로 전환됐으며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에 납품할 때 입찰·계약·하자 등 이행보증서를 직접

 

제출해야 돼 중소기업이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데 기인한다.

그동안, 단체 수의계약제도 아래에서 공공기관에 납품할 때 중소기업을 대신해서 협동조합이

 

공공기관에 입찰·계약·하자 등에 대한 이행을 보증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별도의 보증서를 함

 

께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협동조합 자율의 공제사업 도입을 희망중이며,

 

협동조합 또한 기존에 하던 기능을 조합원사들이 공동출자해서 공제사업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한 협동조합 중 공제사업을 운영중인 업체는 조선공업협동조합

 

이 유일한데 이를 기준으로 볼 때 협동조합이 스스로 공제사업을 운영할시, 조합원사는 현재

 

보다 10%이상 저렴하게 보증공급을 받게 될 것이며 협동조합은 그 수수료를 통해 조합의 기

 

능을 보다 활성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동조합 공제제도는 공공구매가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체제로 전환된 이후 공공구매 규모가

 

대폭 확대돼 왔으며 향후에도 더욱 확대될 것이 전망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 자율의

 

공제사업 도입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협동조합의 역할증대에도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www.kidi.or.kr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