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차세대 시스템은 세분화·통합·유연성·민첩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투이컨설팅 김찬수 수석컨설턴트는 '차세대보험모델의 실전이슈'란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2009년 자본시장 통합법의 도입으로 향후 보험기능과 투자기능을 결합한 상품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출시될 경우 보험사들이 고객을 중심으로 한 판매채널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자산운용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복합 상품의 출현에 앞서 상품정보관리, 담보세분화, 민첩하고 다양한 채널을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본시장통합법과 동일한 시기에 국제회계기준(IFR S)이 함께 도입될 예정이라 보험사로서는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방법을 중심으로 회계 및 보험료 산출체계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들이 업무시스템의 유연성, 기능과 통합성에 중점을 두고 차세대시스템을 이미 구축하거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사프로덕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대한생명은 정보계 시스템 구축에 이어 ERP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교보생명은 종합여신, 재무·관리·회계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손보사로는 삼성화재, 한화손보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마친 상태며 LIG손보와 현대해상, 동부화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메리츠화재는 향후 진행할 예정이다.

한 보험사 시스템 관계자는 "대다수의 보험사들이 보험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다양한 정보기술 활용에 따른 시스템간 연계성을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보험개발원(www.kidi.or.kr)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