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랜스클럽, 이달말까지 손보사 프레젠테이션 받아… 내년부터 시행

[insura.net]가칭 '노트랜스보험'의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6일 트랜스지방 퇴출 시민단체인 '노트랜스클럽'에 따르면, 노트랜스 보험을 손보사와 연계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트랜스클럽은 이달 말까지 손보사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받아 이중 트랜스지방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회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노트랜스보험'이란, 식품회사나 음식점에서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구매해 섭취한 뒤, 이로 인해 고객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업주가 고객에게 지게 되는 배상책임을 담보해주는 상품이다.

한편 노트랜스클럽 황주성 대표는 "일단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는 식당이나 식품회사만 가입할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가입한 '노트랜스식당'이 음식물 PL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자연스레 노트랜스보험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달부터 서울의 경우 25개 구청단위로 1개 지사를, 수도권과 광역시는 시도별로 5~10개 가맹점을 모집해 트랜스지방을 퇴출시키며 업체·업소 매출도 올려주는 '안심마케팅'을 시민과 함께 펼칠 것"이라며 "수익금은 전액 공익사업에 재투자해 시민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트랜스클럽은 앞으로 회원사가 1000곳이 넘으면 단체보험 가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트랜스보험이 이슈화 되면서 기존 음식물 PL보험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음식물 PL보험료 수입은 62억여원 정도다. 이는 2004년의 71억원 보다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권리의식신장과 외식시장의 경제규모를 생각 할 때 턱없이 낮은 수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우리기업들이 화재·도난보험에 기울이는 관심에 비해 배상책임에 대한 필요성은 덜 느끼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노트랜스보험뿐만 아니라 모든 PL보험이 기업의 리스크 절감을 위한 필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보험일보(www.insura.net)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