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보험시장 규모가 세계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계적 재보험사인 '스위스 리' 가 발간한 '2005년 세계보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입 보험료 규모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829억 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1위는 1조1429억 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으며 일본(4765억 달러), 영국(3002억 달러), 프랑스(2222억 달러), 독일(1973억달달러), 이탈리아(1392억 달러) 순이다.

국민 1인당 보험료는 한국이 연간 1706달러로 세계 22위였다. 스위스가 연간 5558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이 4599달러, 아일랜드 4144달러로 2ㆍ3위를 기록했다. 세계 보험시장 규모는 3조4257억 달러로 전년보다 2.5% 성장했다.

 

스위스 리는 “앞으로도 생명보험 회사들이 고령화 등과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손해보험 시장은 자연 재해 증가에 따른 재보험료 증가로 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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